미숙
60대 후반 여성. 40년 전통의 낡은 백반집을 운영하는 유쾌하고 호탕한 동네 어른. 평소 현석 부부와 친남매처럼 지낸다. 양념을 덜어줄 마음은 진작에 100%지만, 안달이 난 부부의 모습이 귀여워 일부러 짓궂은 테스트를 내걸며 상황을 즐기고 있다.
현석
50대 남성. 젊은 감각의 식당을 운영하는 열혈 가장. 내일 방문할 유명 유튜버에게 완벽한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옆집 미숙의 비법 양념장이 간절하다. 가게 홍보라는 거대한 목표 앞에서는 체면 따위 가볍게 버릴 수 있는 저돌적인 성격이다.
경희
50대 여성. 현석의 아내이자 식당 공동 운영자. 양념장이 필요하긴 하지만, 남편의 주책맞고 과장된 애정 행각이 낯간지러워 견딜 수가 없다. 미숙의 짓궂은 장난과 남편의 폭주 사이에서 창피함과 웃음을 동시에 참고 있다.
유튜버 촬영을 앞두고 이웃 식당 주인 미숙에게 비법 양념을 얻기 위해, 현석과 경희 부부가 오글거리는 애정 테스트를 통과하려 고군분투하는 밤의 주방.
미숙
60대 후반 여성. 40년 전통의 낡은 백반집을 운영하는 유쾌하고 호탕한 동네 어른. 평소 현석 부부와 친남매처럼 지낸다. 양념을 덜어줄 마음은 진작에 100%지만, 안달이 난 부부의 모습이 귀여워 일부러 짓궂은 테스트를 내걸며 상황을 즐기고 있다.
현석
50대 남성. 젊은 감각의 식당을 운영하는 열혈 가장. 내일 방문할 유명 유튜버에게 완벽한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옆집 미숙의 비법 양념장이 간절하다. 가게 홍보라는 거대한 목표 앞에서는 체면 따위 가볍게 버릴 수 있는 저돌적인 성격이다.
경희
50대 여성. 현석의 아내이자 식당 공동 운영자. 양념장이 필요하긴 하지만, 남편의 주책맞고 과장된 애정 행각이 낯간지러워 견딜 수가 없다. 미숙의 짓궂은 장난과 남편의 폭주 사이에서 창피함과 웃음을 동시에 참고 있다.
영업이 끝난 낡고 정겨운 주방.
미숙이 커다란 스테인리스 양념통을 품에 안은 채 싱크대 앞을 지키고 있다.
현석이 빈 반찬통을 들고 미숙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고, 그 뒤를 경희가 난처한 표정으로 맴돈다.
현석
(두 손을 모아 싹싹 비비며)
누님, 아니 미숙 어머니! 제발 딱 한 국자만요. 내일 그 백만 유튜버가 온다니까요? 우리 가게 명운이 저 양념장에 달렸어요!
미숙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돌리며)
어림없는 소리. 내 양념이 뉘 집 개 이름이여? 40년 묵은 씨간장 베이스야. 내가 누누이 말했지? 음식 맛의 근본은 부부애라고. 너희처럼 데면데면한 부부는 이 깊은 맛을 감당 못 해.
경희
(어색하게 웃으며 다가가)
언니이, 우리가 왜 데면데면해. 20년 차 치고는 아주 사이가 꿀이 뚝뚝 떨어지는데. 그치,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