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설명
진심 어린 위로 속에 묘하게 팩트를 섞어 친구를 긁는 지영과, 슬픔보다 '킹받음'이 먼저 올라오는 은수의 찰진 티키타카.
지영
·여자·20대
은수
·여자·20대
대사 미리보기
테이블 위에는 이미 빈 맥주병 몇 개와 반쯤 먹은 안주가 놓여 있다.
은수는 퉁퉁 부은 눈으로 젓가락만 깨작거리고 있고, 지영은 안쓰러운 표정으로 은수를 본다.
은수
(코를 훌쩍이며)
...진짜 끝인가 봐. 어제는 연락 한 통 안 오더라.
지영
(은수의 손을 꽉 잡으며)
은수야, 마음 단단히 먹어. 원래 그 시기가 제일 힘들어. 근데 솔직히 말해서, 너 그 오빠랑 헤어진 거... 네 인생 전체로 보면 거의 조상신이 도운 수준이야.
은수
(고개를 들며)
...그게 무슨 위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