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설명
헨리크 입센 「인형의 집」(1879) 3막 마지막 장면. 노라가 헬머에게 떠나겠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는 클라이맥스. 박용철 번역(1934, 극예술연구회 제6회 공연 대본). 공유저작물.
노라
·여자·30대
8년의 결혼 끝에 '인형 아내'로 살아온 자신을 자각하고 떠나기로 결단하는 헬머의 아내.
헬머
·남자·40대
새로 은행장이 된 변호사. 노라를 인형처럼 다루어 온 가부장.
대사 미리보기
긴 결혼 생활 끝에, 노라와 헬머가 처음으로 마주 앉아 진실한 대화를 시작한다.
노라
(말없이 조금 있다가)
이렇게 마주 앉으니까 이상한 생각이 나는 게 없어요?
헬머
무슨 생각이오?
노라
우리 결혼한 지가 팔 년이지요. 그런데 당신하고 나하고, 남편과 아내인 우리 두 사람이 농담 없이 진실하게 이야기를 해 보기는 이것이 처음이니 이상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