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39초
·사회 풍자드라마0
2026년 4월 4일
6EK5G5하얗고 정돈된 1인 병실. 창가 침대에는 앳된 얼굴의 소녀, 민지가 링거를 꽂은 채 의식 없이 누워 있다. 그 옆 의자에 유진(28)이 무표정하게 앉아 책을 읽고 있다.
벌컥, 문이 열리며 하늘(17)이 들어선다. 교복 차림에, 얼굴보다 더 큰 꽃다발을 들고 있다. 들어서자마자 침대를 보고 입을 틀어막는다.
하늘
(울먹이며)
민지야... 어떡해... 나 왔어, 하늘이야!
유진은 책에서 눈을 떼고 하늘을 빤히 쳐다본다. 하늘은 유진을 애써 무시하며 침대로 다가간다.
하늘
우리 민지... 이렇게 누워있으면 어떡해... 내가... 내가 맨날 같이 있어준다고 했잖아!
하늘은 꽃다발을 옆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자신의 스마트폰을 꽃다발 뒤에 비스듬히 세워둔다. 카메라 렌즈가 침대를 향한다. 라이브 방송 중이다.
유진
SNS '좋아요'를 위해 친구 행세를 하며 병문안을 간 소녀의 거짓말이 발각되는 순간.
유진
여자20대하늘
여자10대유진
여자20대하늘
여자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