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32초
·범죄스릴러미스터리1
2026년 4월 3일
2M5U29낡은 아파트의 어두운 복도. 형광등이 깜빡거린다. 민수가 헬멧을 옆구리에 낀 채 떡볶이 비닐봉투를 들고 서 있다. 민수는 숨을 몰아쉬며 초인종을 누른다.
민수
(숨을 헐떡이며) 배달 왔습니다.
안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민수가 다시 한번 벨을 누르려 할 때, 문 안쪽에서 '쿵'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억눌린 비명 소리가 들린다.
민수
(멈칫하며) 저기요? 계세요?
민수는 문에 귀를 갖다 댄다. 무언가 긁히는 소리와 함께 거친 호흡 소리가 새어 나온다. 민수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민수
계시냐고요! 저기, 무슨 일 있어요?
민수가 손잡이를 잡으려는 찰나, 도어록 소리와 함께 문이 벌컥 열린다. 혜란이 흐트러진 머리를 뒤로 넘기며 나타난다. 그녀의 하얀 셔츠 소매에 붉은 얼룩이 묻어 있다.
배달 간 집에서 들린 의문의 비명과 여자의 서늘한 친절함 사이의 사투.
민수
남자10대혜란
여자40대민수
남자10대혜란
여자4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