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3초
·드라마5
2026년 3월 2일
2DNEA5방 한가운데, 지윤이 한 손에 아이패드를 든 채 덜덜 떨리는 호흡을 애써 억누르고 있다.
반대편에 선(가상의) 민재가 당황해하며 변명하려는 듯 다가오자,
지윤이 패드를 민재의 가슴팍을 향해 퍽! 소리 나게 집어 던진다. 패드가 바닥에 나뒹군다.
지윤
(싸늘하게 굳은 얼굴로, 기가 차다는 듯 헛웃음 치며)
오해? 야, 이민재. 네 눈엔 내가 뇌가 없는 등신으로 보이냐?
'자기야 오늘 너무 좋았어', '내일은 뭐 입고 올 거야?' ...이게 오해야?
심지어 날짜 보니까 지난달 내 생일 다음 날이네? 나한테는 야근한다고, 피곤해서 죽을 것 같다고 징징대더니. 그 시간에 그 여자랑 호텔 방에서 아주 신나셨더라?
지윤이 화를 참으려는 듯 양손으로 마른세수를 거칠게 한다.
민재가 '술김에 딱 한 번 실수한 거다', '네가 요새 나한테 소홀해서 외로웠다'라며 말도 안 되는 가스라이팅을 시도한다.
바람피운 증거를 들키고도 찌질하게 변명하며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4년 만난 남자친구에게, 이성의 끈을 놓고 극도의 분노와 쌍욕을 퍼붓는 20대 여성의 독백.
지윤
여자20대지윤
여자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