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35초
·오피스드라마0
2026년 4월 4일
1B1Y30늦은 오후, 햇살이 길게 들어오는 사무실은 고요한 전쟁터 같다. 책상마다 에너지 드링크 캔과 과자 봉지가 널려있다. 타자 소리만 간헐적으로 정적을 깬다.
서연(30대)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미간에 잡힌 깊은 주름이 그녀의 스트레스 지수를 말해준다. 마우스 휠을 격렬하게 돌리던 그녀가 마침내 멈춘다.
그녀의 시선이 맞은편에 앉은 현우(10대)에게 향한다. 현우는 어색하게 폴더 정리를 하며 눈치를 보고 있다. 누가 봐도 할 일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다.
서연
(모니터를 보며)
현우 씨.
현우
네, 팀장님.
서연
미안한데 커피 좀 사다 줄래요? 다들 좀비가 돼가서. 내 카드 써요.
커피 심부름을 거부한 인턴과 폭발 직전의 팀장 사이에 벌어지는 팽팽한 신경전.
서연
여자30대현우
남자10대서연
여자30대현우
남자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