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작가, 겨울 무대: 홍주
연극 · 서울특별시
금요일
19:30
토요일
15:00 · 19:30
일요일
15:00
[공연소개] 내가 지워진 나의 이야기 무명 배우 ‘홍주’는 독립단편영화제에서 고등학교 연극부 제자 ‘성연’과 우연히 재회한다. 그런데 ‘성연의 모습’은 어딘가 이상하다. 몇 년이 지났음에도 고등학교 연극부 공연 당시 연기했던 역할 그대로, 진한 화장과 노란 머리를 한 채 나타난 것이다. 마치 그때의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처럼. 이야기의 주인공은 정말 그 이야기의 주인일 수 있을까 <홍주>는 배우, 역할, 기억, 창작의 윤리가 뒤엉키는 순간을 집요하게 따라간다. 영화관, 카페, 촬영장, 오래전 연습실을 오가는 무대 위에서 인물들은 서로를 연기하고, 흉내 내고, 의심하고, 마침내 자신이 믿어온 ‘진짜’와 마주한다. 박수와 조명 아래에서 이름을 얻고 싶었던 한 배우의 이야기는 어느 순간 묻기 시작한다. 지금 무대 위에 서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